[미디어펜=석명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국제 무대에서 '퇴출' 당한 러시아 축구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적으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CAS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러시아 축구 퇴출 조치를 철회해 달라며 항소했다고 밝혔다.

CAS에 따르면 러시아 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 사진=러시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우크라이나 사태 후 FIFA와 UEFA는 각 단체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의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러시아 대표팀은 오는 24일 폴란드와 1차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이길 경우 스웨덴-체코 승자와 맞붙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FIFA의 퇴출 결정으로 러시아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길이 막혔다. 또한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도 러시아와 경기를 거부했다.

러시아가 제출한 항소장에는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의 보이콧 철회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CAS는 전했다.

UEFA의 경우 2021-20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라있는 러시아 클럽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출전을 금지시켰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라이프치히(독일)와 16강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탈락하게 돼, 러시아 축구협회는 이 조치에 대한 집행 유예도 요구했다.

러시아 축구협회의 항소가 공식화됨으로써 CAS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