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립대 주최 포럼 비대면 참여
현황 및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 계획 발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UI)에서 열린 투자포럼 'UI Investment & Start Up Forum'에 비대면으로 참여해 향후 인도네시아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산학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UI대 포럼에 참석해 발표한 자료 화면./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장관∙투자조정청장 등 정부 관계자, UI 총장 등 학계 주요 인사, 투자사 및 현지 언론 등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UI의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회사 소개 및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계획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주요 제약기업 및 투자사들의 사업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은 대웅제약은 △R&D 및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성 △인도네시아 사업 및 연구 현황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의 거점 국가로 하는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도네시아 의약 산업 성장에 대한 대웅제약의 비전과 함께 바이오, 제제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 우수 인재와의 협력 강화 계획 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 역시 다수의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오래 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을 미래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동반 성장을 통한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DDS 제제기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뉴로톡신, 인공지능(AI) 등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UI는 각종 지표에서 인도네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고 명문대학이다. 대웅제약과는 바이오 공정 연구소 및 바이오 분석 연구소를 공동으로 대학 내에 설립해 대웅제약의 연구 기술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제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대웅제약과 UI는 글로벌 장학생 프로그램, 학점연계 글로벌 석·박사 제제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리 야누아르(Arry Yanuar) UI 약학대학장 교수는 "대웅제약과 협력을 통해 연구 분야 외에 사회공헌, 산학 연계 분야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대웅제약 및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UI의 새로운 제제 연구소 건립, 임상 실험실 프로젝트 등 연구개발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지사 및 합작회사 대웅인피온을 통해 에포디온(적혈구생성조혈제), 이지에프(상피세포성장인자) 바이오의약품 사업, 대학 연계 공동연구소 운영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