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6년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조별리그 첫 판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16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와 0-0으로 비겼다.

H조 1차전에서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를 2-1로 꺾어 선두로 나섰고, 전북과 시드니가 1무승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 사진=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지난해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전북은 통산 3번째이자 2016년 이후 6년만의 우승 목표를 내걸었다.

하지만 전북의 공격력은 무뎠고, 예상 외로 시드니에 밀리는 경기를 했다. 전반 6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쿠니모토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후에는 시드니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북은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으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후반 문선민을 교체 투입하는 등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애썼지만 끝내 무득점에 그치며 승점 1점만 챙겼다.

전북은 19일 밤 11시 같은 장소에서 요코하마와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전북이 무승부를 거둠에 따라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K리그 4팀은 1차전에서 2승2무를 기록했다. 대구와 전남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울산과 전북은 무승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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