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미주 B2B 시장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하반기, 방산 중심으로 수익성 향상될 것"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매출 1조3781억원·영업이익 6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7억원으로, 같은 기간 53.4% 감소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엔진을 검수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항공방산분야에서는 민수부문 수익성 개선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업이익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디펜스는 국내 매출이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실적이 개선됐으나, ICT부문 실적 하락 및 신사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민수분야 중 한화정밀기계의 경우 중국 매출이 줄었지만, 국내 매출이 향상되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에서는 매출 확대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화테크윈은 미주 B2B 시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급증, 한화에 자리 잡은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한화테크윈 등 민수사업에서 수익성이 증대되고, 하반기는 방산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