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영국법인·피어슨 엔지니어링·수시 디펜스 등과 '팀 썬더' 구성…K-9A2 제안 예정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영국이 기동화력체계 증강을 위해 최신 자주포 100여문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화디펜스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주최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여기에는 '팀 썬더' 구성원들과 잭 로프레스티 하원의원 및 김건 주영국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결성된 팀 썬더는 △레오나르도 영국법인 △피어슨 엔지니얼이 △호스트만 디펜스시스템 △캐나다 수시 디펜스 등이 포함됐으며, 최근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영국법인도 합류했다.

   
▲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더스트리 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는 영국에 K-9A2 자주포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K-9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자동 탄약장전 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및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된 덕분에 화력·방호력·기동성·생존성을 비롯한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동화포탑에 힘입어 분당 발사속도(9발)를 기존 대비 50% 가량 늘린 고반응화포 연구개발도 완료됐으며, 탑승병력도 기존 5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김대영 한화디펜스 해외영업센터장은 "영국 정부·의회 및 글로벌 방산기업과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팀 썬더의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영국 현지화 전략 등을 펼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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