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소통과 함께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 한판승부
일반인부터 프로드라이버까지 한자리에 모두 모여
고성능 브랜드 N브랜드로 즐기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 체험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현대 N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이 축제를 통해 현대차는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소비자들의 N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로 활용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아마추어뿐만 아니라 프로 드라이버들도 참가해 N브랜드의 극한의 성능을 세간에 선보여줄 전망이다. 

   
▲ 서킷을 누비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제공


6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최대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페스티벌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1라인드를 시작으로 2022시즌 서막을 올린다. 현대N페스티벌은 오는 10월까지 총 7라운드의 레이스에 약 150여 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현대 N 페스티벌'은 현대차 고성능 N브랜드 차량을 활용해 참가 선수와 팬 모두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거쳐 '현대 N 페스티벌(2019~)'까지 약 2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 및 개최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현대 N 페스티벌'은 개막 첫해를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 모터스포츠에 목마른 국내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반떼 N 차량으로 참가 가능한 최상위 프로 클래스 '아반떼 N컵'이 새롭게 추가돼 기존 레이스와 함께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반떼 N 컵'은 남양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더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조정해 레이스에 최적화된 '아반떼 N 레이스카'로 운영되는 신규 대회로 '서한GP', '아트라스BX', '쏠라이트 인디고' 등 국내 인기 모터스포츠 레이싱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은 '아반떼 N 컵(프로급)'을 비롯해 '벨로스터 N 컵(아마추어급)',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 등의 스프린트 클래스와 '아반떼 N 타임 트라이얼', '벨로스터 N 타임 트라이얼', '아반떼 N 라인 타임 트라이얼' 등의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TV 중계를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현대 N 페스티벌'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 틸 바텐베르크 N 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터스포츠를 쉽게 접근하고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 N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며 "3년 만에 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올해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 N페스티벌에 마련된 '현대 N 라운지'. /사진=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자동차는 '현대 N 페스티벌' 개막과 더불어 인제 스피디움을 방문한 현대 N 브랜드 고객 및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조성한 '현대 N 라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 N 라운지'는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와 현대차 소속 연구원들이 주행 시험 시 베이스캠프로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랩'으로 구성됐다.

'라운지'는 다양한 N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제품부터 E-sports까지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재충전 공간으로 N 브랜드 고객을 비롯해 인제 스피디움을 방문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연구원들의 주행시험을 위한 공간인 '테스트랩'은 별도 일정이 없는 경우 N 브랜드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제 무료 개방을 진행해 서킷 주행 시 간단한 경정비를 할 수 있는 피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대회뿐만 아니라 향후 '현대 N 택시', '현대 N 테스트 드라이브' 등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서 '현대 N 라운지'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7~8일 양일간 '현대 N 라운지' 오픈을 맞아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현장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단순하게 고객들이 즐기는 모터스포츠를 선전을 넘어 고객들과의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고객소통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원하는 방향성을 알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보다. 앞서 현대차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소통을 이어왔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여전히 일부에서는 현대차의 행보를 불통의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꾸준한 노력을 한 끝에 이미지 전환에 성공해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런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완성해 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중 다양한 평가에서 최고로 꼽힐 만큼 선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히 풀어야 될 숙제는 남아있지만 꾸준한 소통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꾸준히 고객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