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13일 국힘 입당식..."문화체육인 목소리 대변하려 왔다"
민주당 성비위 의혹엔 "하루빨리 신속한 조치 이뤄지길 바라"
이준석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세대 참여할 수 있게 문호 열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3일 당구선구 차유람 씨를 영입했다. 차 씨는 6.1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문화체육특보를 맡아 향후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차 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입당식을 가졌다. 이준석 대표는 차 씨에게 꽃다발과 기호 2번이 적힌 당 유니폼을 선물했다.

차 씨는 입당원서 작성 후 자신을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며 "부족한 저를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입당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지만, 사랑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당구선수 차유람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지난 5년 동안 기업의 자유로운 후원을 받지 못해 모든 분야에 걸쳐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런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고난받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누군가 대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차 씨는 입당식을 마친 후 기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지고 있는 성비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하루빨리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당을 떠나서, 어느 곳에서도 그런 성범죄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선대위에 차유람 씨를 특보로 모시게 됐다"며 "차유람 씨 말대로 문화 체육계의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국민의힘에 더 다양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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