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은 올 1분기 매출 1조3120억원·영업이익 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42.9%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232억원으로, 같은 기간 51.4% 늘어났다.

매출은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의 토목 및 환경·플랜트부문 신규 PJT 증가 및 유통부문 BMW 신차 판매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원가율도 개선됐고, 지분법 적용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는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했다. 패션부문은 브랜드 체질 개선으로 신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졌고, 아웃도어·골프 제품도 호조세를 보였다.

코오롱 관계자는 "주력제품 판가 상승 및 패션부문 성장을 토대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도 건설부문 수주잔고 및 차량 판매 등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