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3호 홈런을 날리고 2경기 연속 멀티히트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1회말 삼진, 3회말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세번째 타석에서 화끈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탬파베이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무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29m짜리 대형 홈런이자 쐐기포였다.

최지만이 홈런을 친 것은 4월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2호포 이후 41일 만이다.

최지만은 기세를 이어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후 좌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앞선 경기였던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3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8회말 탬파베이 공격에서 최지만의 2루타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82(85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이날 1회말 1번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그라운드 홈런, 2회말 해롤드 라미레즈의 솔로홈런, 그리고 최지만의 투런포 등 홈런 3방으로만 4점을 뽑아 4-0으로 마이애미를 제압했다.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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