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섭 대변인 "진실 밝히라"... '고액 후원금 의혹' 집중 포화
"김동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S사에서 2000만원 받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25일 경쟁자인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고액 후원금 수령 의혹'을 파고들면서 "고액후원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후보 캠프 이형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재명의 아바타를 자임하는 김동연후보가 이제는 이 의혹의 사슬에 고리가 걸리고 말았다"며 "이재명의 부정부패까지 이어받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수령 의혹이 논란"이라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S사의 실소유주 등으로부터 법정 최고 한도인 총 2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인데, 이 사람은 대장동의 핵심 화천대유, 주가조작, 조폭 출신이라는 의혹도 같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25일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고액 후원금 수령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이날 양평 용문5일장 유세 모습./사진=김은혜 캠프 제공


이어 "대선 당시 김동연 후보의 사퇴와 이재명 전 지사와의 갑작스런 단일화에 S사 실소유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도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통상 아무리 재력가라도 아무런 일면식도 없고, 자신과 별다른 관계도 없는 후보에게 법정 최고 한도의 후원금을 내놓기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당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전 지사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김동연 후보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시기 아니었나"라며 "이재명 경기도망지사와 이 후원자의 여러 비리 의혹은 지금 현재도 진행형인데 이재명의 아바타를 자임하는 김동연후보가 이제는 이 의혹의 사슬에 고리가 걸리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의 경기도정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그 계승에 부패의 고리, 부정의 고리까지도 포함되는지 도민들께서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계신다"며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전 지사의 경기도표 방탄조끼를 마련 중이라면 착각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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