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박효준(26)을 다시 빅리그로 콜업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뛰고 있던 박효준을 이날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려 26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박효준과 함께 외야수 캐난 스미스-은지그바가 콜업됐고, 대신 외야수 트래비스 스웨거티와 좌완투수 애런 플레처가 인디애나폴리스로 강등됐다.

박효준은 14일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며 희망차게 시즌을 시작했던 박효준은 적은 출전 기회로 별다른 활약을 못한 채 4월 23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지난 5월 30일에는 갑작스럽게 빅리그 콜업을 받았지만 하루만인 31일 트리플A로 강등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빅리그에 합류한 박효준이 얼마나 버티며 실력 발휘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박효준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6경기 출전해 타율 0.214(1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타격보다는 2루수와 유격수, 우익수로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수비로 더 눈길을 끌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5경기 출전해 타율 0.250, 2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효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에 돌입하는 피츠버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벤치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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