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개최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재명 의원을 차기 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재명 의원은 이날 종합 득표율 77.77%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경쟁 후보인 박용진 후보(22.23%)를 압도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이재명 의원은 이날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1만 92표(72.03%), 2차 국민여론조사와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 득표율 82.06%·86.25%를 각각 기록하며 종합 77.77%로 역대 최대 득표율로 선출된 당 대표가 됐다.

반면 이 의원과 당 대표를 두고 경쟁을 펼쳤던 박용진 의원은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3919표(27.97%) 2차 국민여론조사와 일반 당원 여론조사에서 17.94% 13.76% 각각 기록하며 종합 득표율 22.23%로 간절했던 막판 역전극을 이루지 못했다.

이재명 의원은 당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위기시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과 당원들께서 부여하신 혁신하라 민생을 챙겨라 미래로 나아가라는 명령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낮은 투표율로 인해 팬덤정치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지난 전당대회보다 투표자수가 1.5배가 더 많다”며 “투표율이 아닌 투표자 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표율로 그러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비판을 일축했다.    

한편 이재명 의원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으로는 정청래(25.2%)·고민정 19.33%·박찬대 14.2%·서영교 14.19%·장경태 12.39% 의원이 선출됐다. 지방유일 후보인 송갑석 의원은 10.81%로 6위에 그쳐 지도부 입성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