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박효준(26)이 다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으로 강등됐다. 올 시즌 4번째 강등인데, 이번에는 5일간 빅리그에 머물며 단 1경기에서 1타석만 소화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복귀시키고, 대신 박효준을 산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박효준은 지난 8일 콜업을 받고 올 시즌 4번째 빅리그 로스터에 들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거의 주어지지 않았다. 콜업 당일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 8회 대수비로 출전한 다음 9회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서 2루땅볼을 친 것이 유일한 출전이었다. 이후 박효준은 벤치만 지키다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갔다.

올 시즌 박효준은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에 들며 상당한 기대를 갖고 시즌 출발을 했다. 하지만 주전이 아닌 박효준은 별로 기회를 얻지 못하고 4월 23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로 강등됐다. 이후 5월 30일 빅리그 부름을 받았는데 하루 만에 엔트리에서 빠져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6월 14일 빅리그로 복귀해서도 주로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로 나서다 7월 6일 강등됐다. 이번 콜업에서는 5일만 빅리그에 머물렀다.

박효준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 출전해 51타수 11안타로 타율 0.216에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78경기서 타율 0.236(275타수 65안타) 10홈런 34타점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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