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레이싱' 이벤트 통해 3000만 원 모아…소원성취 기금으로 사용·메이크어위시코리아 운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넥슨이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통해 모은 성금 3000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기부했다.

14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지성(16) 군의 건강회복 기원 및 소원성취를 위해 시작됐다.

김 군은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며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우는 중으로, 지난해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는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의 응원을 희망한다는 손편지를 넥슨에 보내기도 했다.

   
▲ (왼쪽부터) 김경욱 메이크어위시코리아 사무총장·김지성 군·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가 소원성취 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김 군이 그린 원화를 바탕으로 만든 '데몬플레임 V1' 카트를 유저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이 카트를 타고 달리는 유저들의 총 주행거리가 3000km에 달하면 후원금을 전달하는 기부 레이싱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참여 속에 주행거리 목표는 하루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채워졌다.

조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가 유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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