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발간…5개 권역 대상 조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지난해 해외에 거주 중인 게이머들이 K-게임에 매일 2~3시간 가량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 6800명의 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146.16분·주말 192.43분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동아시아·북미·유럽 등 5개 권역에 거주 중인 만 15세 이상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특히 인도·이집트·파키스탄 등 중동과 서남아시아가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 권역별 게임 이용 시간/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보고서는 월 평균 한국 게임 이용 비용에서도 카타르(76.21달러)와 아랍에미리트(UAE·68.98달러)가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라마단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게임 이용 시간과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게임이 재밌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인원이 많다는 응답을 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타 국가 게임과 비교해 장르가 다양하지 않고, 아이템 구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현지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도 신규 콘텐츠 출시 및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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