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콘텐츠 공개 통한 게임성 향상 모색·피드백 반영…유저 유입·복귀 유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게임업계가 설날을 맞아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고, 장기간 접속하지 않은 게이머의 복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경품 이벤트 '돌아이'(돌아오면 아이템 주는 이벤트)를 진행, '포이즌 플랜츠-SCAR-L'과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배틀그라운드 21.2 업데이트를 통해 '비켄디' 맵에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블리자드 존'을 생성했고, '사녹' 맵의 경우 지형 곳곳에 등강기가 추가됐다. 배틀로얄 게임 '뉴스테이트 모바일' 총기 및 차량 밸런스도 개선했다.

   
▲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복수의 바람, 칼리'/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히트2 △문명: 레인 오브 파워 △바람의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영웅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테일즈위버 △어둠의전설을 비롯한 게임의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 FPS '서든어택'의 경우 클랜 랭크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 '23 TOTY(팀 오브 더 이어)' 클래스를 업데이트하고, 모바일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에 신규 플레이스 '서바이벌 OX'도 추가했다. 이는 퀴즈 게임 '큐플레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것으로, 한복 의상 6종이 추가되는 등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도 확대된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M'·'프로야구 H3'·'트릭스터M' 등 모바일 게임 7종 유저들에게 게임 재화 등을 증정하고, '리니지 리마스터'과 '아이온'을 비롯한 PC 게임 4종에서 아이템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에서는 성장 지원 이벤트가 전개된다. 

넷마블은 TPS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신규 영웅 '우콩',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도 신규 전설 플러스 영웅 '지옥의 부관 녹스'를 추가했다. 모바일 야구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 역시 라인업 확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또한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 레볼루션'·'A3: 스틸얼라이브'·'클럽 엠스타'를 비롯한 주요 게임 10종도 요기요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설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인 넷마블 게임 라인업/사진=넷마블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 8인 협동 달리기 '디멘션: 인커전'을 비롯한 신규 맵 2곳을 추가하고, '설날 떡국 대작전' 등 이벤트 2종도 실시한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 중인 인디 게임 '스토브인디'도 할인 혜택 및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컴투스그룹의 경우 리얼 농구 모바일 게임 'NBA NOW23'과 모바일 MMORPG '아르키나 택틱스: 리볼버스' 및 전략 RPG '이터널소드: 군단전쟁'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야구·레포츠·골프 등 스포츠 라인업과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한 '서머너즈 워' IP의 작품들도 설맞이 이벤트를 시행한다.

앞서 문화재청과 '게임을 통한 문화유산 콘텐츠 보급 확산'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펄어비스는 전통 감성을 담은 쌍둥이 자매를 MMORPG 라인업에 더했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전통 악기로 연주한 삼도농악가락을 배경으로 전투를 펼치는 영상도 공개했다.

위메이드도 '미르4'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등 '미르' IP 기반의 MMORPG를 중심으로 출석 이벤트 등을 벌이는 중으로,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도 접속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콘텐츠 공개 및 유저 피드백 반영 등으로 귀성·귀경길 트래픽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며 "편의점·팝업스토어·주유소를 비롯한 공간에서 IP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는 등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는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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