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OTT 특화 국제행사' 최초 개최 예정…시상식·투자 설명회·기업관·컨퍼런스 등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손잡고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사격에 나선다.

과기부는 지난해 해외 진출 지원예산을 신규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는 'OTT 국제교류(5억 원)' 및 기업의 초기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제공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2억5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국제교류 사업의 경우 국내 플랫폼과 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 및 수출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오는 10월 'OTT 특화 국제행사'를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스틸컷/사진=티빙 제공

과기부는 △국내외 우수 콘텐츠·제작사·창작자·엔지니어 등 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국제 시상식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한 투자 설명회 △국내 플랫폼 및 중소 콘텐츠 제작사들을 알리기 위한 기업관 △미래기술 컨퍼런스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외거점 연계지원 사업은 진출국의 제도와 인프라를 비롯한 정보 및 현지 관련 산업·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외IT지원센터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를 통해 다음달 중 해외거점 1곳을 선정하고, 센터에 상주하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데이터베이스 구축·비즈니스 매칭·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내 OTT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마케팅과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해외거점 연계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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