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된 후 9일 이진복 정무수석 회동..."당 잘 운영하겠다"
이진복 "당 안정적 토대 마련...대통령 국정운영 두 축 기대"
13일, 용산 대통령실서 윤 대통령과 신임지도부 만찬 회동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행보에 힘을 보태드리겠다"라며 "최대한 (당을) 잘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두 사람은 오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신임지도부 만찬 회동을 하는데 합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수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나 당의 현안은 전혀 걱정 안 하도록 최대한 (당을) 잘 운영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당이 정비가 안 됐던 부분이 있다 보니 대통령께서 일하는 데 여러 가지 곤란한 일이 발생했다"라며 "국회나 정당 문제는 안정적으로 조치할 것은 조치하면서 리더십을 세워나갈 테니 그 점은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오른쪽)가 9일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민생행보가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노동개혁도 그렇고 경제살리기, 수출 이런 것들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계신 게 실제 당 지지율,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라며 "실제로 꼭 돼야하는 우선 과제라는 이야기다. 힘을 보태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수석도 당과 대통령실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김 대표 접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와 선출된 당 지도부는 스탠스에서 차이가 있다"라며 "당이 안정화되고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플랜까지 잘 만들어서 대통령의 국정업무에서 당이 해야 할 정치적 일들도 서로 잘 의논해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만 국정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이 굉장히 중요한 한 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었으니 그 기반 위에서 대통령 국정운영과 두 축으로 잘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김 대표 간 정례회동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일정이나 당의 일정 당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다(는 것)"이라며 "디테일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신임 지도부 초청 일정과 관련해서는 "월요일(13일)에 하는 것으로 대표님과 말씀이 있었다. 저녁에 만찬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장소는)용산(대통령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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