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과 에녹이 맞대결에 나선다.

4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TOP7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과 가수 김다현, 요요미, 마리아 그리고 박현호, 이하평이 ‘트롯계의 여왕’ 주현미와 함께하는 특집쇼 '한여름 밤의 주현미'가 열린다.

손태진과 에녹은 대선배 주현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영화 '라라랜드' 속 주인공으로 분한다. MC들의 호명을 받은 손태진은 갑작스레 재킷을 탈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의 만류에 손태진은 "셔츠 한 장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라며 자신 있게 무대 위로 나섰다. 하지만 이내 "너무 어색하다"며 고개를 푹 숙였고, '원조 상탈남' 에녹은 아무나 벗는 게 아니라는 듯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 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은 주현미와의 듀엣곡으로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를 준비했다. 그는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선생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선곡 이유를 전했고, 주현미 역시 "같이 불러보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감미로운 전주가 흘렀고, 손태진과 주현미는 영화 속 한 장면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가 끝난 후 MC 신유는 "딱 한 사람이 질투 어린 시선으로 지켜봤다"며 에녹을 지목했다. 에녹은 "이대로 못 있겠다"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재킷을 벗어던졌다. 에녹은 화이트 셔츠를 입은 손태진에 대적할 블랙 셔츠 차림으로 무대로 나서며 소매를 걷어붙였다.

에녹은 '라라랜드' 음악에 맞춰 화려한 스텝을 밟았고, 주현미 앞에 무릎을 꿇은 채 프러포즈를 하는 깜짝 퍼포먼스로 주현미를 활짝 웃게 했다. 과연 주현미의 선택을 받은 최종 멤버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불타는 장미단'은 오늘(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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