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손성윤의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5회는 주요 인물 간 갈등이 본격화되며 시청률이 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회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재클린(손성윤 분)은 서희재(한지완 분)를 자신의 갤러리로 불러 남편인 장기윤(김진우 분)에게 접근하지 말라며 적대감을 표출했지만 희재는 과거 신주경이 감옥에 간 사이 재클린이 기윤을 유혹해 이혼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맞섰다. 이에 재클린이 기윤은 주경을 사랑하지 않았다며 아버지의 뜻에 따른 억지 결혼이었다고 주장하자 희재는 "주경이는 남편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모를 만큼 바보 아니야"라며 계속 자신을 자극하면 기윤의 마음을 흔들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기윤에게 나승필(이상보 분)로부터 받은 사진을 보내 희재와의 만남을 알고 있음을 밝힌 재클린은 "더 이상 한눈 팔지 말라고"라고 말했고, 기윤은 "잠깐 흔들렸을 뿐이야"라고 답했다. 이에 재클린은 서늘한 기운을 내뿜으며 "우린 남들처럼 평범한 부부가 아니야", "사업 파트너라는 거 잊지 마"라고 말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다음 날, 갤러리에서 오픈한 전시회로 바쁜 와중 딸 수아(윤채나 분)가 아프다는 학교 선생님의 연락을 받은 재클린은 기윤에게 수아를 부탁했다.  

수아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기윤은 자신이 제안한 스카우트에 대한 답변을 주겠다는 희재의 전화를 받자 "직접 얼굴 보고 듣고 싶습니다"라면서 집으로 초대했고, 기윤을 찾아와 거절 의사를 전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던 희재는 자신의 옷에 와인을 쏟았다.

곧바로 중요한 미팅에 가야 하는 희재에게 기윤은 재클린의 옷 중 하나를 골라 입으라고 했고 망설임 끝에 옷을 갈아입고 나온 희재는 기윤에게 지퍼를 올려 줄 것을 부탁했다.

앞선 기윤과의 통화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낀 재클린이 그 순간 들이닥쳤고, 두 사람의 야릇한 모습에 분노한 재클린은 희재의 뺨을 때렸다. 이어 희재도 따귀로 응수했고, 살벌한 두 사람의 대립에 기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희재가 집으로 가자는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자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이 준 모든 것을 빼앗으며 "너는 이제 내 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빈털터리가 된 희재는 나엔터 숙소에서 지내게 되면서 그녀의 홀로서기도 본격 시작됐다.

서희재와 재클린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우아한 제국' 6회는 오늘(1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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