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강율이 김진우와 손성윤 사이를 뒤흔들 약점을 손에 쥐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23회에서 신주경(한지완 분)은 동생 신예경(이정빈 분)이 주차장에서 추락해 다리를 절게 된 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장기윤(김진우 분)이 사주한 것임을 눈치챘다.

하지만 기윤은 자신을 찾아와 추궁하는 주경을 향해 비릿한 웃음을 날리며 "증거가 있냐?"면서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주경은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소중한 사람을 다치게 한 기윤의 용서받지 못할 악행에 치를 떨며 다시금 복수를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정우혁(강율 분)은 재클린(손성윤 분)의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가는 나승필(이상보 분)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고 따라나섰다가, 재클린을 기윤한테 의도적으로 접근시킨 것이 승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이에 우혁이 매섭게 다그치자 승필은 재클린이 기윤과 주경을 이혼까지 시킬 줄은 몰랐다며 "너무 괴롭고, 후회했어! 신 본부장이 나 때문에 힘들어진 거 같아"라고 자책했다.

역대급 빌런 커플 기윤과 재클린 사이를 갈라놓을 치명적인 무기를 손에 쥔 우혁이 과연 이를 언제, 어떻게 터뜨릴지 주목된다.

한편, 딸 장수아(윤채나 분)가 아프다는 말을 전해들은 주경은 기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몰래 병실을 찾았다.

몽롱한 의식 속에서 자신을 엄마라 부르는 수아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기윤이 다시 병실로 오고 있다는 말에 황급히 자리를 떠나며 또 한 번 가슴 찢기는 생이별을 맞게 됐다. 과연 언제쯤 이들 모녀의 가슴 벅찬 재회가 이루어질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장기윤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가는 신주경과 재클린의 약점을 쥔 정우혁의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는 '우아한 제국' 24회는 오늘(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