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나래가 손태진, 박민수, 에녹과 조항조가 함께한 '고맙소' 무대에 눈물을 쏟는다.

17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는 '장미단'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과 꽈추형 홍성우, 김동현, 전종혁, 강훈, 무룡, 강설민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모여 외모와 실력을 겨루는 '2023 가을남자 선발대회'가 열린다. 

최근 녹화 현장에서 박나래는 조항조와 손태진, 박민수, 에녹이 완성한 감동의 무대를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손태진과 박민수, 에녹은 조항조의 곡 '고맙소'를 조항조와 함께 부르며 동시에 경쟁을 벌이는 '판타스틱 듀오' 대결을 했다. 조항조와 세 사람이 마주 본 상태에서 전주가 울려 퍼졌고, 네 사람은 따로 또 같이, 경쟁과 화합을 오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서로 눈빛을 마주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박나래는 네 사람의 무대를 보는 내내 눈물을 훔쳤고, 노래가 끝나자 감동이 가시지 않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네 분의 무대가 너무나 고맙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멋진 무대를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연이어 90도 인사를 건넸다. 꽈추형 역시 "이 노래를 이 자리에서 듣게 해준 네 분 정말 고맙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며 "조항조 선생님 감사하다. 제가 다음에 서비스 꼭 해드리겠다"고 센스 있는 감상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과 에녹의 '감성 맞대결'이 또다시 성사돼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에녹은 단골 소품인 벤치와 가로등 세트를 등장시켰고, 이를 본 손태진은 "약간 '투 머치'같아 보이긴 한다"며 견제했다. 손태진은 에녹이 '당신이어서'를 선곡해 "이 곡 쉽지 않다"는 조항조의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키는 무대를 완성하자 재치 있는 한마디로 에녹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

이후 손태진은 "조항조 선생님이 아내 분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들었다. 그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며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택했고, 따뜻한 중저음으로 열창해 조항조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불타는 장미단'은 오늘(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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