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결정적 증거마저 피해갔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91회에서는 언론에 공개된 장창성(남경읍 분)의 생존 영상으로 또다시 위기에 처한 장기윤(이시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혁(강율 분)은 뺑소니 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한 양희찬(방형주 분)의 몰래카메라에 차량 운전자 탁성구(이규영 분)가 찍혀있는 증거 영상을 바탕으로 기윤을 살해 교사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기윤은 "구속 수사요? 이 나라에선 잘 나가는 게 죄인가 봅니다"라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가 하면 변호사와 짜고 해당 시각에 성구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가짜 CCTV 동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더해 기윤은 "정우혁이 나를 모함하려고 꾸민 일"이라며 우혁이 제출한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결국 구속되지 않고 풀려난 기윤은 그 사이 용의자인 성구를 잠적시켜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고 우혁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그런 가운데 1년 전 장례를 치른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 전 회장 창성의 생존을 알리는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기윤은 또 다시 코너에 몰리게 됐다.

정신을 차린 창성의 영상을 촬영한 황성일(권오현 분)이 방송국에 제보했던 것. 여기에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한 창성의 영상을 본 기윤은 극도의 불안과 긴장에 휩싸여 그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서희재, 강율과 장기윤의 대립이 정점을 향해 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우아한 제국' 92회는 오늘(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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