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장남 증여세 포탈 혐의 고발...2.3억 불법도박"
2025-05-31 15:25:35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이재명 장남, 하루 1155만원 큰 규모 도박...고정수익도 없는데 "
"장남, 조모상 기간에도 도박·유흥…이재명 대선 출마일에도 도박"
"대선 후보와 가족 검증대상...출처 불명 자금 끝까지 파헤칠 것"
"장남, 조모상 기간에도 도박·유흥…이재명 대선 출마일에도 도박"
"대선 후보와 가족 검증대상...출처 불명 자금 끝까지 파헤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31일 전재산이 390만원에 불과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 이동호 씨가 2억3200만원 규모의 불법도박을 했다며 "오늘 이 후보와 장남을 증여세 포탈 혐의로 대검에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주진우 이재명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남은 전재산이 390만원에 불과하고 고정수익이 없다. 그럼에도 고가 예식장에서 호화 결혼식을 하고 2억3200만원 규모 도박을 했다"고 말했다.
주 단장은 "단 하루에만 1155만원이 입금될 정도로 큰 규모의 도박이었다. 1155만원은 평범한 청년의 몇개월치 월급"이라며 "거액을 입금하는 게 수상한 돈거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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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행복마당에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5.30./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대선후보와 그 가족은 검증 대상이다.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고발을 통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오늘 형사 고발로 출처 불명의 자금에 대해서는 끝까지 파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은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과 국회에 제출된 검찰 공소장을 확인한 결과, 이동호 씨가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3곳의 온라인 포커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 총 707회에 걸쳐 2억3229억9500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애 따르면 동호씨는 조모상 발인 당일인 2020년 3월15일 오전 7시부터 약 11시간 동안 불법 도박을 했고, 도박 수익으로 마사지 업소에 갈 예정이라는 글을 온라인 직접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정자 스파XX 가지 마라', ''마사지 시간도 안 지키고 X같누' 등 욕설이 담긴 후기를 올렸다. 동호씨는 16일 네 차례에 걸쳐 총 62만원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입금한 내역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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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청년총괄본부장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7./사진=연합뉴스 |
또 2021년 7월 1일 이 후보가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날에도 오전 10시 30분과 낮 12시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만원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입금했다.
특히 이 후보가 2021년 제20대 대선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청년, 경제를 외치던 날 공교롭게도 아들 이동호 씨는 자신의 도박계좌에 하루 동안 많게는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동호 씨는 2021년 11월 3일 이 후보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문제를 적극 검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게시물을 남긴 날 오전 8시 5분부터 오후 10시 42분까지 9차례에 걸쳐 도박계좌에 1155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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