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산기술 산불 예방·진화에 활용 검토 제시…"정부 적극 도입"
수정 2025-10-20 22:54:18
입력 2025-10-20 18:58:23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서 “방산무기의 정밀타격기술 활용한 기술 개발” 강조
“우리군이 중소기업·스타트업 제품 과감히 도입 필요” 건의 나오자 ‘즉각 수용’
“지금 상황에서도 자주국방 안된다 생각하는 국민 있다는 사실 납득 어려워”
“우리군이 중소기업·스타트업 제품 과감히 도입 필요” 건의 나오자 ‘즉각 수용’
“지금 상황에서도 자주국방 안된다 생각하는 국민 있다는 사실 납득 어려워”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첨단 방산기술이 산불예방을 위한 발견, 진압 등 재난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 및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참석해 “국내 방산무기의 정밀타격기술 활용 시 산불을 진화할 때 원점 타격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방산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할 경우 정부에서 이를 적극 도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개막식 이후 방산업체 전시부스를 순회하면서 제품의 국산화율, 가격경쟁력, 해외경쟁업체 등에 대해 질의하며 K-방산의 산업경쟁력을 확인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 대통령에게 “해외 구매처에서 자주 ‘당신 나라에서는 이 제품을 얼마나 쓰나’란 질문을 받는다”며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도 우리군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제품을 과감히 도입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 업체 관계자의 의견을 그대로 인용해 발언하고, 현장 건의를 즉각 수용했다.
토론회에선 또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우리군과의 소통창구의 부재를 호소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과 관계 부처 참석자들은 ‘민관군 워크쇼’ ‘중소기업 스타트업 설명회’ 등 맞춤형 소통채널의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은 거듭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강조했다”면서 “특히 공정거래위원회 인력을 확대해 원가 후려치기와 같은 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해 치명적인 불이익을 줄 것임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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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전시물을 보고 있다. 2025.10.20./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 ||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향후 방산 분야에서 민간이 부담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정부가 국민세금을 투입하게 되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산기업들이 이점을 인지하고 그만큼 국내 생태계를 살리는 데 관심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속 시범사업’의 예산·인력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 참여기회도 넓히는 방향도 제시됐다.
아울러 한 참석자는 “최근 국내 전력 체계 전수조사 결과 상당수가 해외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과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며칠 전 관계부처에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인센티브 체계 도입을 통해서 국산 반도체와 반도체 소부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여러 참석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갖가지 규제로 불편을 겪은 경험을 공유했으며, 특히 한 참석자는 “군이 기존에 없던 무기체계는 도입하려 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개발해도 국내 수요가 부족함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분야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내 해소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국방부 장관에게 개발 중인 공격무기와 방어무기를 상호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모의 전투 형식의 성능점검 대결을 기획하도록 검토를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상황에서 자주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에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이 저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우리 국방은 스스로 해야 하며,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국산화된 무기 체계를 대한민국 국방이 실제 적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른 국가가) ‘당신네 나라에서는 쓰고 있냐’고 물어봤을 때 ‘잘 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니다’라고 한다면 (수출이) 잘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