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외국인 카지노, 공공영역에 내줘야…호남엔 왜 없나"
수정 2025-12-16 18:07:46
입력 2025-12-16 18:07:50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상당한 이익 나는 도박 허가를 개인이나 특정 업체에 내주면 특혜"
“정부광고, 나눠먹기 아냐…가장 효율적으로 분명하게 집행하라”
“문화·예술, 국가위상·경제·산업 핵심에 공적 기능까지…정부 지원 중요“
“정부광고, 나눠먹기 아냐…가장 효율적으로 분명하게 집행하라”
“문화·예술, 국가위상·경제·산업 핵심에 공적 기능까지…정부 지원 중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외국인 상대 카지노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상당한 이익이 생겨나는데, 민간이나 특정 개인에 내주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문체부가 나중에 정책 결정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상대 카지노에 대해 “이게 사실 도박이잖냐. 국가가 특수한 목적에 도박을 허가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허가를) 왜 개인에게, 특정 업체에 내주냐. 그러니 특혜라고 한다”면서 “이런 건 공공영역에 내 주고, (그러면) 수익을 공적으로 유익하게 쓴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으로부터 그간 정부가 외국계 회사에 카지노 인허가를 내준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과정에 “호남에는 (카지노가) 없더라. 왜 없느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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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25.12.16./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
이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자체에서 희망 신청은 들어오는데, 수요조사 등 실무 검토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 수요가 없다(는 판단이냐). 지방정부는 왜 해달라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최 장관은 “(카지노가) 있으면 (관광객이) 더 오지 않겠냐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정부광고가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공정성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광고는 나눠먹기가 아니다”라며 “힘센 곳에 뜯기고 힘없다고 안 줘도 안 된다. 정부의 정책홍보에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 분명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문화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을 올리면서, 또 실리적으로 볼 때 경제·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요소다”라며 “문화 예술 분야는 또 사실 종사자들이 가난하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공적 기능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영역의 지원이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세하게 정말 구석구석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지원을 최대한 하고, 또 공감해주고 용기를 갖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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