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사상 최초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의 주권의식도 내실 있게 다져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생중계 과정에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국민께서 댓글을 통해 실시간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업무보고 생중계 도중 국민들께서)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우도 많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뛰어난 정치평론가나 정치지도자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수부 업무보고로 모든 정부부처의 2026년도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기 직전 부산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생중계 시도에 대한 논란을 정리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들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고, 또 우리 국민주권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 |
 |
|
|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5.12.23./사진=연합뉴스
|
이어 “각 부처는 앞으로도 정책 수립, 정책 집행, 집행 결과의 평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끊임없이 국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자세를 가져주면 좋겠다”며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하고, 국민의 집단지성은 언제나 가장 현명한 해답을 찾아낸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해수부 업무보고에 대해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에서 제가 해수부를 연내 부산 이전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국민께 그리고 부산시민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면서 “아쉽게도 지금 해수부 장관이 공석 중인데, 후임 해수부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지역에서 인재를 구해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 이전은 국토균형발전 그리고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산업, 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재정,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항만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며 “가덕도 신공항의 본궤도 안착, 부산의 K-문화, K-관광 인프라 강화도 서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동남권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라는 자세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말연시 안전대책에 관한 말씀을 하나 드리겠다”면서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국민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