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최고가격제 시행…공급가격에 분명한 상한선 둬"
리터당 휘발유 1724원·자동차용 경유 1713원·등유 1320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석유 최고가격제 전면 시행을 맞은 13일 제도를 준수하지 않는 일탈 행위를 경계하면서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를 발견하면 저에게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 전면 시행한다.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가격에 분명한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제도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신다면 지체없이 저에게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2./사진=연합뉴스

전날 산업통상부는 “13일 0시부터 휘발유를 리터당 1724원 이하로만 주유소에 공급해야 한다는 내용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고시했다. 이 고시는 4개 정유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정유사가 주유소 및 대리점 등에 대해 공급하는 가격의 기준이며, 주유소 판매가격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1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됐다. 

한편, 이날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93.3원으로 전날보다 5.5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911.1원으로 7.9원 하락해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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