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는 필수…북한, 한반도, 미국 위한 공동 이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미국으로서도 세계정세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한반도정세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으므로 북미 대화는 필수”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미국 워싱턴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김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에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3월 말 방중 계획 및 이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을 위해서도 이익이 되는 일이고, 한반도 전체와 미국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기 때문에 공동의 이익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3.16./사진=연합뉴스

이어 “특히 북한은 이번 9차 당대회를 통해 발전권과 안전권을 강조했다. 북미대화를 통해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고 평화공존 상태가 될 때 발전권을 위한 정세가 조성된다. 그런 차원에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 표명을 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해서 지금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그동안 북한이 계속 요구해온 것이 적대시 정책의 전환, 자신들의 헌법에 명문화돼 있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인정이다. 그런 바탕에서 고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 장관이 올해 업무보고에서 제기한 한반도평화특사 임명 의지와 이에 따른 방미 또는 방중 계획과 관련해선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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