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 총리에게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
카타르 국왕에게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긴밀함 보여줘"
앞서 투르크메니스탄·싱가포르 정상에게도 감사 서한 발송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국민들의 대피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일본 총리와 카타르 국왕 및 사우디 왕세자에게 감사서한을 발송했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감사서한에서 지난 11일과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서 우리국민 총 15명이 일본 측 전세기에 탑승해 일본에 도착할 수 있게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일본은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리국민 11명과 외국인 배우자 1명, 또 13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우리국민 4명이 일본 측 전세기에 탑승해 일본으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한 바 다.

또 "우리 군수송기를 통해 일본국민이 우리국민들과 함께 이동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한일 양국이 여러 위기 상황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서로 도우며 협력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2024년 9월 양국이 체결한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이번 우리국민의 대피 과정에서도 양국의 외교당국과 현지 공관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17./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양국의 우정이 이번 중동 지역에서의 협력으로 더 빛을 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러한 협력이 양국 국민 간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양국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에서 지난 9일 도하에서 출발하는 민항기 긴급 항공편이 편성돼 우리국민 322명이 10일 인천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있는 카타르의 이번 적극적인 지원이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보내는 감사서한을 통해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가 14일 우리국민 204명을 싣고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사우디 측에 대해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 우리국민의 안전한 이동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