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정현 공관위, 전원 사퇴..."남은 공천은 새 공관위서 진행"
수정 2026-03-31 15:21:27
입력 2026-03-31 15:21:08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재보선 공천은 새 공관위서 하기로"
장동혁 "이정현 결단 존중…광주전남시장 출마 결단 높이 평가"
장동혁 "이정현 결단 존중…광주전남시장 출마 결단 높이 평가"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31일 해체됐다. 이정현 공관위장을 비롯해 공관위원 전원이 사퇴하면서다.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광역단체장 공천은 대부분 마무리 된 만큼 재보선 공관위를 통해 남은 공천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재보선 공천을 맡을) 새 공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와 나눴고 (장동혁) 대표도 그 부분에 공감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 공관위 차원의 공천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냈고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구 50만 이상 도시도 거의 다 공천이 완료돼 경선이 진행되거나 단수 후보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 |
||
|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0만 이상 도시 경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의사를 존중한다며 추가 질의를 받지 않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6.3.31./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당초 최고위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공관위가 맡는 것으로 의결했으나, 그 부분은 더 정무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크다고 생각해서 별도의 새 공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와 나눴고 장 대표도 그 부분에 공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인천·충남·대전·세종·강원·울산·경남·제주 등 8곳은 공천을 마무리했다. 다만 서울·충북·대구·경북·부산 등 5개 지역은 경선이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낸 경기도와 전북 등 2곳은 후보를 좀 더 찾기로 했다. 공천 신청자가 없는 전남광주특별시장의 경우 이 위원장 본인이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를 설득해 왔던 것과 관련해 "본인의 (불출마)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제 문제는 다음에 별도로 말씀드릴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위원장 임무를 마치고 또 다른 곳을 향해 달려가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 |
||
|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3.31./사진=연합뉴스 | ||
이 위원장은 그간의 공관위 활동과 관련해 "이번 공천은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국민의힘이 변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며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라는 화두를 던졌다. 낙하산·계파·파벌·나눠 먹기 공천을 배제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와 경기지사 및 남아 있는 미공천 지역에 대한 모든 업무는 새 공관위가 승계할 것"이라며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애써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남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공관위를 꾸려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전남광주 초대 통합시장 선거 출마라는 헌신적인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며 "전남광주는 물론 호남 선거 전체를 진두지휘해 시너지를 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