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방미심위 민원인 사찰 경악…개인정보 유출 과정 밝혀라"
수정 2026-03-31 10:32:25
입력 2026-03-31 09:59:4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국힘 추천 선방위원 민원 내역 상세히 보도...내부 사찰 아니면 불가능"
"불법 개인정보 탈취와 유출 진실 끝까지 밝히고 엄중 책임 물을 것"
"불법 개인정보 탈취와 유출 진실 끝까지 밝히고 엄중 책임 물을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31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민원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내부 사찰 및 개인정보 유출 과정을 책임지고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미심위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악스러운 '민원인 사찰' 의혹을 고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5일 미디어오늘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박기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후보자가 방미심위에 제기했던 민원 내역을 상세히 보도했다"며 "해당 기사에는 민원 제기 시점과 민원 건수 등 외부인은 절대 접근할 수 없는 극히 정교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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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사진=이상휘 의원 SNS | ||
이어 "심의위원조차 민원인의 인적 사항을 가린 채 자료를 제공받는 상황에서 이토록 상세한 데이터가 외부로 흘러 나갔다는 것은 방미심위 사무처 내부의 사찰과 유출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며 "방미심위의 민원인 사찰과 정보 유출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출의 명백한 증거인 미디어오늘 기자와 박기완 위원 간 통화 녹취를 공개한다"며 "해당 기자는 이미 박 위원의 민원 내역을 속속들이 파악한 상태에서 확인 전화를 걸었다. 방미심위 직원이 아니고서야 내부 구성원의 분위기를 어떻게 알며, 민원인을 어떻게 특정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 위원장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는 해당 기자가 "그런 분이 심의위원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약간은 구성원들도 그렇고 걱정하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더라"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
이 위원장은 "만약 '누가, 몇 차례, 어떤 성향의 민원을 넣었는지' 모든 정보가 내부에서 관리되고 외부로 공유된다면 어떤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불법적인 개인정보 탈취와 유출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고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