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덕흠 공관위' 출범…대구·충북 등 '공천 혼란' 수습 과제
수정 2026-04-02 16:55:20
입력 2026-04-02 12:09:18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정희용·서천호·이종욱·곽규택·이소희 등…원내에서만 6명 임명
공관위원에 법조인 출신 대거 포함...가처분 대응 차원으로 보여
충북 김영환 가처분 인용·주호영도 곧 결과...공천 재검토 불가피
공관위원에 법조인 출신 대거 포함...가처분 대응 차원으로 보여
충북 김영환 가처분 인용·주호영도 곧 결과...공천 재검토 불가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2일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할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4선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을 임명하고 공천관리위원 인선도 마무리했다.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체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일부 후보들이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공천 내홍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대구시장과 충북도지사 후보 '컷오프' 사태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 공관위원장에 박 의원을, 부위원장에 당 사무총장인 정희용 의원을 각각 임명됐다. 공관위원으로는 곽규택·서천호·이소희·이종욱 의원과 함인경 대변인, 최기식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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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박덕흠 의원이 2일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난 뒤 나오고 있다. 2026.4.2./사진=연합뉴스 | ||
새 공관위는 아직 지방선거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경기도지사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전북도지사 등의 공천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아울러 컷오프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대구시장과 충북도지사, 포항시장 공천도 빠르게 수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이정현 공관위가 김영환 충북지사를 컷오프하고 공천 신청자를 추가로 받은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김 지사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더해 대구시장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주호영 의원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자신의 가처분 인용 가능성에 대해 "김 지사와 저의 논리 구조가 똑같다"며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주 의원에 대한 가처분까지 인용할 경우 두 곳 모두 경선 후보를 다시 정해야 하는 만큼, 공천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공관위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 "충북 관련 공천을 다시 정해야 하므로 (박 위원장이) 지역적으로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공관위원은) 법조 경력을 가진 분들로 많이 위촉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공관위원에 법조인 출신이 대거 포함된 건 충북지사, 대구시장, 포항시장 등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제기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곽규택·이소희·최기식·함인경 공관위원 모두 법조인 출신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충북도지사 공천은 원점에서 논의하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효력 정지 관련) 가처분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해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법원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나 기피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단계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