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옥정신도시 마지막 민간에 상한제 더했다…‘디에트르’ 견본주택 비 와도 북적북적
수정 2026-04-09 15:50:33
입력 2026-04-09 15:50:23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모형도·유니트·상담창구마다 발길 이어져…청약 조건 확인 수요 뚜렷
광폭 거실·수납 특화 설계 체감…가격 부담 속 실거주 검토 병행
광폭 거실·수납 특화 설계 체감…가격 부담 속 실거주 검토 병행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분상제 가격에 역세권 입지 그리고 잘빠진 실내까지 모두 마음에 듭니다."
9일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 문을 연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견본주택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관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견본주택 외부에는 우산을 쓴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고, 입구 앞 접수 텐트 아래에서도 입장을 기다리거나 방문 등록을 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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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문을 연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견본주택 앞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견본주택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더 분주했다. 단지 모형도 주변에는 배치와 동호수 방향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렸고 상담석은 이른 시간부터 대부분 자리가 찼다. 청약 자격과 특별공급 조건, 분양가, 당첨 가능성 등을 묻는 상담이 이어지면서 별도 대기줄도 형성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견본주택에는 약 21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현장에서는 ‘옥정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택지’라는 희소성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점이 함께 거론됐다. 방문객들은 단지 모형도와 입지 설명 패널을 먼저 둘러본 뒤 유니트로 이동해 평면과 체감 공간을 확인하고, 이후 다시 상담석으로 향하는 동선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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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정중앙역 디에트르 단지 모형도./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이번 분양은 아파트 280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34가구, 84㎡B 1027가구, 128㎡A 368가구, 128㎡B 37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84㎡A 5억2000만~6억1000만 원, 84㎡B 4억8000만~5억6000만 원, 128㎡A 7억4000만~9억1000만 원, 128㎡B 7억~8억2000만 원 선이다. 최고 49층, 전용 84㎡·128㎡ 중심의 중대형 위주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지 여건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7호선 옥정중앙역(가칭·2030년 예정) 초역세권 입지에 더해 단지와 역사 연결 통로 협약이 체결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향후 덕정역을 통한 GTX-C 환승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광역 교통망 기대감이 반영된 입지로 평가됐다. 옥정호수공원과 학원가, 초·중·고 도보권 입지 역시 실거주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인 요소였다.
현장에서 공개된 유니트는 84㎡A·84㎡B·128㎡A·128㎡B 등 4개 타입이다. 관람 동선 역시 타입별로 나눠 구성되면서 방문객들은 각 평면의 공간감과 구조 차이를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84㎡A 타입은 3면 발코니 확장과 광폭 거실 구조를 앞세워 체감 면적을 키운 점이 강조됐다. 안내 패널에는 방 5개 구성과 함께 실사용면적 약 39.36평, 실사용면적 평당가 약 1491만 원이 제시돼 있었고, 유니트 안에서는 넓게 열린 거실 폭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84㎡인데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다” “거실이 시원하게 빠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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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A 타입 거실 내부./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84㎡B 타입은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구조에 더해 입구 쪽 팬트리와 수납공간이 강조되면서 실거주 편의성을 따져보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환승현(40·남양주 거주) 씨는 “거실이 넓고 수납공간이 많아 아이 셋을 키우기에 적합해 보였다”며 “입구 앞 팬트리 구성도 실사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입지도 괜찮아 특별공급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대형 타입인 128㎡A는 넓은 거실과 방 구성, 여유 있는 공간 배치가 특징으로 꼽혔다. 유니트 안에서는 조망과 개방감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이 비교적 오래 머무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예린(35·양주 거주) 씨는 “부모님 거주를 생각하고 보러 왔다”며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느낌은 있지만 뷰가 좋고 인테리어가 잘 나와 어느 정도 상쇄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128㎡B 타입은 세로로 확장된 거실 구조와 남향 배치를 내세운 평면이다. 같은 중대형이어도 거실의 개방감과 전면부 체감이 더 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모씨(60대·양주 거주)는 “A보다 B가 더 개방감 있게 느껴졌다”며 “가격 역시 향후를 생각하면 적당한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같은 128㎡라도 B타입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기존 인근 단지 거주자들은 가격과 상품성을 함께 비교하는 분위기였다. 현재 인근 대방 3차에 거주 중이라는 황모씨(40대·양주 거주)는 84㎡A 타입을 둘러본 뒤 “입지가 좋아서 만족한다”며 “요즘 내부 구성은 비슷한데 이번에는 인테리어 쪽에 신경을 쓴 느낌이 들어 더욱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상품 측면에서는 전용 84㎡ 타입에 5m 광폭 거실, 전용 128㎡ 타입에 5.5m 광폭 거실이 적용되고 일부 타입에 가변형 벽체가 도입됐다. 84B·128B는 주방과 거실을 분리한 구조로, 팬트리·드레스룸·멀티룸 등 수납 특화 공간도 반영됐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도 관람객들이 거실 폭과 수납, 방 배치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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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본주택 내부 상담장에는 관람객들의 문의가 쏟아졌다./사진=미디어펜 조태민 기자 | ||
커뮤니티 시설은 향후 조성될 예정이다. 옥정신도시 최초 6레인 실내수영장과 호수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플레이존, 미디어 시청공간 등이 계획돼 있다. 다만 이날 현장에서는 커뮤니티보다 유니트 체감 면적과 입지, 청약 조건을 먼저 따져보려는 분위기가 더 짙었다.
실제로 상담을 마친 뒤 유니트를 다시 둘러보거나, 모형도 앞에 서서 동호수 방향과 호수공원 인접 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관람객들도 적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견본주택 안팎으로 사람 흐름이 이어졌고, 상담석 앞 대기줄 역시 쉽게 줄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는 “비 오는 날씨에도 방문객이 꾸준히 이어졌고 단순 관람보다 청약 자격이나 특별공급 조건, 타입별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려는 상담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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