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GPT 요새 할 일 많다”에도 정청래 “당에서 공식 출마 요청할 것”
하정우 “2028년 총선 시점엔 고향에 기여 방안 생각할 수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오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차출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선거 출마를 만류한 데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마 재요청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하 수석이 연구·개발(R&D) 지원정책 설명을 끝내자 “하GPT(하 수석의 별명),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라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하 수석은 웃으면서 “할일에 집중하겠습니다”라고 했다.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4.9./사진=연합뉴스

현재 민주당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하 수석의 차출을 원하고 있다. 부산 북구갑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전 의원이 9일 민주당 부산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된 만큼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보궐선거 대상 지역구가 된다.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당에서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하 수석에 대한 부산 북구갑 차출 요구 방침을 공식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 수석은 10일 미디어펜과 통화에서 “(그동안) 당내 여러 라인에서 요청이 있었지만 대통령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구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입장이므로 참모가 먼저 ‘한다, 안한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어 “개인적으로 당분간 하던 일을 더 하고 싶다. 다만 2028년 총선 정도 시점엔 고향에 기여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고 싶지 않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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