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IAEA에 여전히 중요 현안"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현 외교부 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핵잠 도입 과정에서 IAEA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하고, IAEA의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임기 중 세 번째 방한을 환영하고, 한국은 원전 26기를 운영 중인 세계 5대 원자력 강국이자 9대 IAEA 재정 기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원자력 에너지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해 IAEA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국과 IAEA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유능한 한국인들이 IAEA에 더욱 많이 진출해 기여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이번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글로벌 원자력에너지 선도국들 중 하나이자 IAEA의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조 장관은 한국은 핵비확산조약(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온 국가로서 핵추진잠수함 도입 과정에서도 IAEA와 투명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고, IAEA의 협조를 당부했다.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5일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6.4.15./사진=외교부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이 그간 충실히 이행해온 비확산 및 안전조치 의무들을 지속 준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3월 9일 그로시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도 NPT 준수를 강조한 바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여전히 IAEA에게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고 밝히고, 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의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 준비태세 강화 노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한국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한편, 조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미-이란 간 휴전 협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중동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이란의 핵 시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등 관련 최근 상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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