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 중심 속 공공주택 병행…포트폴리오 균형 유지
수정 2026-04-22 13:55:13
입력 2026-04-22 13:55:19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도시정비 경쟁력 바탕으로 공공 트랙도 함께 가져가…민참공 사업 경험 축적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대우건설이 주택·도시정비 중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공주택 사업까지 병행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 분양과 정비사업을 축으로 하면서도 공공 물량을 함께 확보하는 구조를 유지하며 사업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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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사옥./사진=대우건설 | ||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의왕초평A1·원주무실S1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사금액은 약 4181억 원으로 2025년 연결 매출의 5.19%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기존에 이어온 사업 운영 방향과 맞닿아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한편 공공사업도 함께 가져가는 방식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 역시 올해 수주 흐름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이 가장 부각되고 있지만 공공사업 비중도 기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의 사업 운영은 공공사업 확대보다는 병행 구조에 가깝다. 특정 사업군을 새롭게 키우기보다 도시정비와 공공, 민간 사업을 함께 가져가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 경기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 축에만 기대기보다 여러 사업군을 함께 가져가는 전략이 수주 기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일반 공공임대사업보다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을 중심으로 공공 트랙을 이어온 점이 특징이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동탄 등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며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공공택지 기반 사업에서도 민간 브랜드 경쟁력과 주택 공급 경험을 접목해 온 셈이다.
이번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이 같은 흐름 안에서 나왔다. 공공지원민간임대는 공공과 민간의 역할이 결합된 사업인 만큼 주택사업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건설사에게는 사업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대우건설 역시 주택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공공 물량을 함께 가져가는 기존 포트폴리오 운영 흐름 속에서 이번 사업을 추가한 모습이다.
대우건설의 사업보고서 역시 이러한 구조를 보여준다. 회사는 토목과 건축, 플랜트, 투자개발 등을 폭넓게 영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주택·건축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주택 중심 체력을 바탕으로 도시정비와 공공사업을 병행하는 수주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분양시장 불확실성과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공사업과 개발사업을 함께 가져가며 수익 기반을 분산하려는 시도다. 일부 건설사는 정비사업에 집중하고, 일부는 플랜트나 해외사업으로 무게를 옮기는 등 대응 방식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주택·도시정비 경쟁력을 중심에 두면서 공공 주택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대우건설은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우수한 입지의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이 나온다면 합리적인 분양가와 민간 브랜드 활용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도시정비, 공공,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가져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 경쟁력을 갖춘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 등을 중심으로 회사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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