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베트남과 원전·인프라·공급망 등 전략적 협력 고도화”
수정 2026-04-22 16:09:07
입력 2026-04-22 16:09:13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첫 일정 동포간담회서 “좀 더 미래지향적·전략적 관계로 발전시킬 것”
“세계에서 다섯 번째 큰 동포사회...오늘날 한-베트남 관계 만들었다”
청와대 “2030년까지 교역 1500억불 달성 지원·신도시 건설 협력 기반”
“세계에서 다섯 번째 큰 동포사회...오늘날 한-베트남 관계 만들었다”
청와대 “2030년까지 교역 1500억불 달성 지원·신도시 건설 협력 기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재 최고 수준의 (양국) 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좀 더 전략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가진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참으로 특별하다. 양국은 서로에 있어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 출범 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께서 외국 정상으로는 첫 국빈방문을 했고, 이번에 베트남의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진 후 제가 첫 국빈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기간 동안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서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들에 대해서도 보다 고도의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의 공통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장시간 외세(의 지배)를 겪고 결국 우리의 힘으로 극복한 것이나, 또 분단의 아픔을 겪고 동족끼리 전쟁에 고통을 겪은 것이나, 또 그 어려움을 겪고 이렇게 다시 우뚝 일어서는 과정들이 참으로 많이 닮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식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소개하며 “베트남 국민들이 우리 한국 사람처럼 축구 정말로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이 최근 2027년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동남아 국가대표팀 최초로 13연승을 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권 이내에 진입한데 대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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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4.22./사진=연합뉴스 | ||
역시 간담회에 참석한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한사라 씨에겐 “베트남 가요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활동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관계 발전의 공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최대 규모로 성장한 동포사회에 돌렸다. 이 대통령은 “약 20만 명 규모로 성장한 우리 베트남 동포사회는 아세안의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공동체가 됐다”며 “문화체육인, 주재원, 소상공인, 청년사업가, 유학생, 그리고 오랜 시간 기반을 닦아온 원로 동포들에 이르기까지 여러분 모두의 땀과 헌신이 오늘날의 든든한 베트남·한국 관계를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0만 세대에 이르는 한국 베트남 다문화 가정은 양국을 피로 잇는 소중한 기반”이라면서 “정부는 포용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해외의 다문화 가정 동포들이 지금 겪고 있는 그런 어려움을 잘 살피고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방문을 마치고 전날 베트남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 지원 및 베트남의 원전·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협력 기반 마련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베트남 측에 베트남의 동남 신도시(1지구 1조 1000억 원)와 쟈빈 신공항(1027억원) 등 국책 인프라사업과 관련해 우리의 호혜적인 협력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면서 “K-의약 베트남 수입시장 진출 확대로도 연 1000억 원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열처리 가금육 검역 협상 타결로 110억 달러의 베트남 육류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과 에너지안보 강화 및 핵심광물 등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호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베트남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틀랜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 과학기술 협력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