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안심하고 투자하도록 각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거라 믿어"
헤 밍 홍 총리 “2030년 개발도상국·2045년 선진국 도약에 지원 기대”
김민석 총리 베트남 방문 공식 요청에 李 “귀국 즉시 전하겠다” 화답
쩐 타잉 국회의장 만나 “양국 의회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베트남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베트남 국가서열 2, 3위인 총리와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이 대통령은 23일 베트남 경제와 행정을 총괄하는 국가서열 2위 레 밍 흥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와 함께 경제발전의 신성장 동력인 원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감으로써 새로운 홍강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총리님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면서 “한국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도록 총리께서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레 밍 홍 총리는 “베트남은 신속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해 전략적 과제 이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현대산업을 갖춘 고소득 개발도상국으로,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총리실에서 레 민 흥 총리와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23./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 인적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3대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민간 부분을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베트남의 이런 목표 달성에 함께 협력하고 지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 밍 홍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님을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하는 말을 전달해주시기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총리를 공식 초청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제가 귀국하는 즉시 그 말씀을 전해드리고, 빠른 시간 내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쩐 타잉 먼 베트남 국회의장은 이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신 이후 최초로 베트남 방문이시며, 베트남 제16기 국회가 국가지도진을 정비한 이후 이뤄진 국빈방문”이라며 “이는 대통령님과 한국정부가 한-베트남 관계를 각별히 중시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반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발전과 제도 정비를 이끄는 베트남 국회가 양국 관계 발전을 일관되게 지원해준 덕분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오늘 만남을 통해 양국간 협력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