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대표, NPT 연설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혜택 향유 기대”
수정 2026-04-28 15:42:26
입력 2026-04-28 15:42:30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북핵 문제 NPT 완결성과 직결되는 중요 현안” 지적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의 북핵대표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에서 북핵문제가 NPT의 완결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현안임을 지적했다. 이어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은 지금, 각 당사국들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통한 혜택을 향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NPT 평가회의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통해 주요 핵비확산 현안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 핵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소개했다.
NPT는 국제 핵군축·비확산체제의 초석이 되는 국제조약이다. 1970년 발효했으며 조약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5년마다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5년 가입했다.
정 본부장은 NPT 평가회의 기조발언에서 오늘날 불안정한 국제안보환경이 NPT 체제의 신뢰성과 효과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사국들이 조약 체결 당시의 정신으로 돌아가 NPT 체제의 3대 축(군축, 비확산, 평화적 이용) 강화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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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PT(Treaty on the Non-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 평가회의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8./사진=외교부 | ||
이어 핵보유국간 군비통제 공백과 핵위협 증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핵보유국들이 투명성 제고와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해 각 당사국들이 비확산 및 안전조치를 준수하고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통한 혜택을 향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중단-축소-폐기’의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북한이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하고, NPT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사회의 의무에 복귀해 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에게 있어 NPT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 번영과 긴밀히 연관돼 있으며, 우리의 확고한 비확산 의지는 단순히 조약상의 의무 이행 차원에서 나아가 전략적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가회의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여타 당사국들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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