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국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종료돼 검토 필요치 않아”
수정 2026-05-06 16:14:24
입력 2026-05-06 16:14:31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트럼프의 한국 참여 언급...한국선박 피격당한 전제로 한 말인 듯”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참을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작전이 종료됐기에 이제 그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를 향한 진전이 있다며 해상 블로케이드는 유지하지만 프로젝트는 일시 중단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정부는 그동안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구상(MFC) 참여를 검토 중이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마도 해양자유구상이라 하는 건 해협의 안정화와 통항의 자유를 위한 폭넓은 접근인 것 같아 보이고, 프리덤 프로젝트는 당장 해협 통과를 위한 조력 작전인 거 같이 보이긴 하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요청에 대해 해협 통항에 대한 우리의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관련 사항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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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순방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6.4.16./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
MFC는 미 국무부가 지난달 28일 각국 주재 대사관에 ‘호르무즈 해협 상선 항행’을 위해 제안한 다국적 해상 연합체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선박의 폭발 화재 이후 한국을 직접 거론하며 프로젝트 프리덤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위 실장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정박 중이다가 폭발 화재가 난 한국 선사 HMM 소속 화물선 나무(NAMU)호와 관련해 “화재 초기엔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고,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잠시 후 다시 정보를 추가 검토해보니 피격이 확실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 같은 판단의 배경으로 “선박의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진 게 없었다. 그래서 NSC 실무회의를 하지 않고, 상황을 논의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소통했다. 동시에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여러 관련된 나라와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이란 개념을 내놓으면서 한국의 참여를 언급했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한국이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했다”며 “아마 확실치는 않으나 미국의 이런 언급은 우리 배가 피격당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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