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차라리 이번 지선공약으로 공소취소하겠다는 공약 걸라"
윤상현 "이재명 12가지 범죄 무죄 세탁하려 해...셀프 면제 쿠테타"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공소 취소) 특검법'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고 "도둑이 경찰을 임명해 경찰이 도둑의 재판을 없애주는 세상, 이것이 이재명 대한민국의 민낯, 범죄자 주권주의의 민낯을 국민이 보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죄 지우기 특검 규탄대회' 및 의원총회를 열고 공소취소 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대 개인의 범죄 기록을 지우기 위한 독재적 발상이라며 이 대통령 재판 재개와 특검법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열린 규탄대회 및 의원총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통령도 죄 있으면 감옥가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 재판 삭제 특검법을 철회하라", "대통령 재판 재개 국민이 명령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권이 추진 중인 '검찰 조작기소 및 공소취소 특별검사'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5.6./사진=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공소취소 특검법을 두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며 "이 대통령의 범죄행위 재판은 반드시 공소취소를 해서 없애야 한다는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시기와 절차를 잘 판단해달라'고 했다. 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역풍이 걱정되니까 시기와 절차를 잘 판단해달라는 말"이라며 "차라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소취소를 공약으로 걸로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명천지에 대통령이라는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총동원해서 본인의 범죄 기록을 깡그리 지워버리려 한다"며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개인의 죄를 뒤엎어버리겠다는 완전한 독재적인 발상, 폭정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윤상현 의원은 규탄사에서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공소취소 특검법을 만들어 수사기관을 흔들고 재판부를 겁박, 그리고 이재명의 12가지 범죄 혐의를 완전 무죄로 세탁하려 한다"며 "정치가 법치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셀프입법 면죄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로부터 탄핵 심판 선고를 받던 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광장에서 '대통령도 죄지으면 감옥 가야한다'고 외쳤다. 맞다. 이 대통령도 죄 지으면 감옥 가야 한다"고 직격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민주당은 국조 특위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기 무섭게 30여 분 만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쥐어주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이는 피고인인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직접 고르겟다는 셀프 특검이자, 헌법상 권력 분립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폭거"라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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