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이 대통령, 3%대 물가 경고에도 매점매석 엄포만 반복"
수정 2026-05-12 17:24:28
입력 2026-05-12 17:24:33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국민들 하루하루 버티기 힘들어...으름장 아닌 물가 대책 내놔야"
"정부, 나무호 피격에 '강력 규탄'만 반복...공허한 말잔치 불과해"
"정부, 나무호 피격에 '강력 규탄'만 반복...공허한 말잔치 불과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돈 좀 벌어보겠다고 매점매석하다가는 완전히 망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데 대해 "3%대 물가 경고에도 정부는 매점매석 엄포만 반복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책연구원인 KDI가 어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유가 충격이 올해 물가 상승률을 최대 1.6%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앞서 KDI가 2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2.1%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가 3.7% 수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며 "국민들은 지금 기름값, 장바구니 물가, 공공요금 부담까지 겹치며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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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6ㆍ3 지방선거 국민의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6.4.12./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물가 급등의 원인과 정부 대응 실패에 대한 설명은 없고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엄포만 이어지는 모습에 국민들은 불안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으름장을 놓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수급 안정과 물가 충격 완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내놓는 것"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공격 주체도 특정하지 못한 채 강력 규탄만 반복하는 것은 사실상 공허한 말잔치"라고 꼬집었다.
정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강력 규탄'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들은 누가 대한민국 선박을 공격했는지, 왜 정부는 아직도 공격 주체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안다"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대한민국 국민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고 말했다"며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적 수사가 아니라 국가의 실질적 대응이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공격 주체와 공격 수단을 신속히 특정하고, 재발 방지와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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