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과 손 맞잡은 오세훈, '중도층' 집중공략..."천군만마 그 이상"
수정 2026-05-14 15:39:50
입력 2026-05-14 15:34:03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유승민 "오 후보 당선될 수 있게 돕겠다...21일 출정식부터 참석할 것"
오세훈 "도와주는 선배님 존재는 천군만마 이상...많은 분께 도움 요청"
오세훈 "도와주는 선배님 존재는 천군만마 이상...많은 분께 도움 요청"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중도 보수의 구심점으로 불리는 유승민 전 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유 전 의원은 "오 후보가 당선되게 돕겠다"고 힘을 보탰고, 오 시장은 "천군만마 이상 의미가 있다"고 환영해 맞았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맨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오 후보 선거캠프를 찾았다. 오 후보는 직접 유 전 의원을 맞으러 나가며 극진히 환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전국적으로 너무 힘든 선거인데, 서울이 너무 중요하다"며 "오 후보가 서울을 지키는 게 서울 시민과 우리 당, 보수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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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나고 있다. 2026.5.14./사진=연합뉴스 | ||
이어 "오 시장과는 좋은 인연을 쌓아온 사이이고, 우리 당이 어려운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행동하시는 걸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다"며 "미력한 힘을 보태 당선되게 돕겠다"고 공개 지원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며 "선거가 끝나고 나면 부동산 관련 세금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가 잘못 가는 부동산 문제를 바로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무회의에 들어가면 (정부) 견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유 전 의원은 "저희 당이 잘못한 게 많은데, 저나 후보나 뉘우치고 반성하는 부분이 있다"며 "서울 시민께서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후보를 한 번 더 선출해서 대한민국을 위해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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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나고 있다. 2026.5.14./사진=연합뉴스 | ||
그는 "오 후보가 이번에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왔다"며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그날 출정식부터 참석하겠다. 시간이 되는 대로 유세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선대위원장 등을 맡느냐'는 질문에는 "많은 후보를 도와드렸지만 한 번도 어떤 직함을 갖고 도와드린 적은 없다"며 "이번 선거도 직함 없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요청이 오면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유 전 의원을 향해 "도와주시는 선배님이 계시다는 건 제게 천군만마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되도록 많은 분께 도움을 청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선거운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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