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890억 원으로 전년비 4.2%↑
골프의류 중화권 K-패션 등 실적 견인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미스토홀딩스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골프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패션 부문의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 미스토홀딩스 로고./사진=미스토홀딩스 제공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890억 원, 영업이익은 19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 핵심 축은 골프 전문 브랜드들이 포진한 아쿠쉬네트 부문이 담당했다. 아쿠쉬네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한 1조1032억 원을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 아이언과 신규 출시된 ‘보키 디자인 SM11’ 웨지의 판매 호조, 프리미엄 골프볼 ‘Pro V1’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다. 아쿠쉬네트의 영업이익은 관세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으나, 환율 효과와 외형 성장에 힘입어 전년비 6.9% 증가한 1715억 원을 달성했다.

패션 사업 부문인 미스토 부문은 1분기 매출 1858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구조조정 여파로 전체 외형은 줄었으나, 미국법인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하며 내실을 다졌다. 중화권 일부 브랜드와의 계약 종료 공백을 신규 브랜드들이 메우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중국 본토와 홍콩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사업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 레이브 등 국내 리딩 K-패션 브랜드들이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결과다. 

홍콩의 경우 대형 K팝 공연과 문화 이벤트 활성화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리테일 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휠라 부문은 1분기 매출 14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효율화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화권 사업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