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안동서 다카이치 만나 “실용적·획기적 협력 방안 마련할 것”
수정 2026-05-19 16:57:23
입력 2026-05-19 16:57:27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李 “불과 4개월만에 서로의 고향 방문, 한일관계 최초 외국에서도 이례적”
다카이치 “양국의 이익과 역내·국제사회 평화·안정 위한 실무적 논의할 것“
다카이치 “양국의 이익과 역내·국제사회 평화·안정 위한 실무적 논의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고향인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 “불과 4개월만에 총리님과 제가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는 한일관계 역사상 최초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한일 정상은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날 한일 정상회담은 중동전쟁 이후 처음 열리게 된 것이다. 앞서 두 정상은 올해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이 전례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넓혀나가면, 실용적이면서도 획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님께서 작년 10월에 취임하셨는데, 취임 후 벌써 4번째 만나게 됐다”며 “그야말로 한일 간 셔틀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 나라에서 총리님과 저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한일관계는 미래를 향해 하루도 쉬지않고 숨가쁘게 전진하고 있다. 총리님과 저뿐 아니라 각 부처 장차관들을 비롯한 정부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정상회담 이후 한일 고위급 회담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일, 스캠범죄 대응협력 양해각서 체결, 조세이탄광 유해 DNA 감정 관련 실무협의 진전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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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5.19./사진=연합뉴스 | ||
또한 이 대통령은 “지금 국제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우방국간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튼튼한 양국간 협력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 실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 첫해에 열리는 오늘 회담이 최상의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총리님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확대회담에서 “1월에 대통령께서 나라현을 방문해주셨고, 이번에는 이 대통령님의 고향인 안동에서 셔틀외교를 실천할 수 있게 돼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정세를 비롯해 지금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양호한 일한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늘은 잠시 후 실무적인 논의도 할 것 같다. 일한 양측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일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2시 32분 소인수회담으로 시작됐다. 30여분간 이어진 소인수회담을 끝낸 양 정상은 오후 3시 11분부터 확대회담을 시작했다. 학대회담은 1시간을 넘게 이어져 오후 4시 23분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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