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참전용사 유해 봉환, 한미동맹 굳건하게 만드는 이정표”
수정 2026-06-05 17:48:28
입력 2026-06-05 17:48:40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한미 6.25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서 “‘대한민국 영웅’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
첫 한국 개최…국군용사 유해 10구 하와이서 봉환, 미군용사 유해 3구 봉송
첫 한국 개최…국군용사 유해 10구 하와이서 봉환, 미군용사 유해 3구 봉송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5일 “누구도 조국을 위해 바친 삶이 잊혀지거나 외면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이며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미 6.25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을 주관하고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가장 뜨거운 청춘과 가장 고귀한 목숨을 바쳤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열세 분의 영웅들이 각자 고향으로 돌아간다. 멀고도 낯선 하와이 땅에서 외롭게 기다려온 국군용사 열 분의 유해가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역만리 대한민국 산야에 잠들어 계셨던 미군용사 세 분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국으로 보내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들의 이름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분들을 ‘대한민국 영웅’이라는 가장 명예로운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이기도 하다”면서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전장에서의 약속을 지켜내는 신뢰가 바로 한미동맹을 지탱해 온 든든한 뿌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고 상호 번영이라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연대의 역사를 미래세대와 함께 더욱 굳건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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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미 6·25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에서 유해 운구를 보고 있다. 2026.6.5./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
그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해온 한미 6.25전쟁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이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상호 봉환식에선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가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봉환됐다. 미군 전사자 유해 3구는 미국으로 봉송됐다.
상호 봉환식에 앞서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를 실은 수송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KF-21과 F-35A 전투기 등의 엄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도착했다.
특히 F-35A 1번기 조종사 박병준 소령의 고조부는 항일독립유공자, 조부는 6.25전쟁 참전용사로 세대를 넘어 이어진 애국과 헌신의 의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은 귀환하는 무명의 영웅들에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 유해를 상징하는 ‘무명 군번줄’을 전달하며 이름과 가족을 반드시 찾아드리겠다는 국가의 의지를 밝혔다. 또 미군 전사자 유해에는 1952년 당시 참전한 한 미군 병사가 고향에 있는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만들어 보낸 스카프를 재현한 ‘아리랑 스카프’를 수여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양국으로 봉환된 전사자들의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유가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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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봉환, 봉송 유해에 수여한 . 2026.6.5./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제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