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체 불가한 이재명 대통령"...조승래 "위기 회복 1년"
장동혁 "부동산 지옥 미안함 없어...이재명 세상엔 국민들 없어"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여야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래에 대한 포부와 희망을 함께 제시했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자화자찬 남탓 종합판"이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역대 어느 대통령에서 볼 수 없었던 현상에 대한 본질적 문제의식, 사안별로 디테일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있었다는 점에서 역대 대통령과 다른 디테일에 강한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며 "한마디로 대체 불가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여부에 대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선 추가로 게시물을 올려 "특별히 감사하다. 국회에서 좋은 결론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보고 있다. 2026.6.8./사진=연합뉴스


조승래 사무총장도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1년 간 중동전쟁 발발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난 1년은 대한민국의 여러 위기 속에서 회복하고 성장으로 전환시키는 1년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냉정하게 진단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포부와 희망을 함께 제시했다"며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을 국민과 함께 이뤄냈다는 사실과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는 의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 안보 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 사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4가지 국정 목표는 민주당의 정책적 목표가 되어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이재명 유니버스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재명의 세상엔 국민은 없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특히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부동산 지옥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또한 참정권을 빼앗기고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들의 재선거 요구에 이재명이 반드시 제대로 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재명 면죄부에 모든 것을 거는 정치로는 경제를 살릴 수도 없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가는 끝없이 치솟고 있고 국민들은 점심값마저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가로운 소리만 늘어놓았다"며 "국정 운영의 유일한 기준이 국민의 삶이라고 말만 할 게 아니라 지금의 민생 위기에 대한 해답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년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6.8./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끝끝내 재판취소 특검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선거도 끝났으니 이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겠다는 사실상의 독재선언이다. 재판취소 특검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이재명 재판을 재개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절박한 민생 해법이었지만, 대통령은 정권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았다"며 "결국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과의 소통이 아니라 실패한 국정을 포장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쇼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민생은 위기인데 본인의 무수한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서는 끝내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라며 "본인의 죄를 권력을 이용해 스스로 취소하겠다는 반헌법적 야욕을 전 국민 앞에 당당하게 선포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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