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국면…국내 기름값 '1000원대' 복귀 기대
수정 2026-06-13 10:40:01
입력 2026-06-13 10:40:15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오피넷 "6월 둘째 주 휘발유 2009원·경유 2004원…4주 연속 하락세에도 여전히 2000원대
미국-이란 종전 임박 가능성 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종전 현실화 땐 원유 공급망 안정 전망
미국-이란 종전 임박 가능성 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종전 현실화 땐 원유 공급망 안정 전망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00원 대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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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0.5원 내린 2009.9원으로 집계됐다./사진=김상문 미디어펜 기자 | ||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0.5원 내린 2009.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는 전주 대비 0.3원 떨어진 2004.8원을 기록했다.
4주 연속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2000원대를 유지 중이다. 특히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0.7원 오른 2051.5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원 내린 1990.6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름값이 향후 1000원대로 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12일(현지시간)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으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국가안보회의를 포함한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그라치 장관은 "그동안 합의가 이보다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다"며 "다가오는 며칠 내로 일어날 수 있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짧은 전화 통화에서 "이란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월요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종전 분위기에 이번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수입 원유 기준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4.5달러 하락한 89.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는 배럴당 1.3달러 상승한 117.5달러, 국제 경유는 배럴당 7.9달러 하락한 140.1달러를 찍었다.
국제유가 변동분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휘발유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 종전이 현실화된다면 전쟁 내내 불안했던 원유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국내 기름값 역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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