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년 연속 G7 참석, 국제사회의 신뢰”…중동 문제 논의도 주목
수정 2026-06-16 17:26:46
입력 2026-06-16 17:26:51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두 번의 확대회의서 개발원조 파트너십·AI정책 비전 등 제안
트럼프와 만남 여부도 주목, 양자회담은 현지 조율로 이뤄질 듯
트럼프와 만남 여부도 주목, 양자회담은 현지 조율로 이뤄질 듯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유럽 순방의 마지막 순서로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과 둘째날인 17일 G7국과 초청국까지 참여하는 두 가지 확대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이번 G7정상회의 주제는 개발 협력 및 글로벌 경제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문제 등이지만 최근 타결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과 관련해 호르무즈 항행 등도 중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기념 촬영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이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최근 국제 개발 원조가 축소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이 논의된다.
이 대통령은 공여국들의 공적 재원에 개발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G7 등 공여국과 수원국 간에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수원국이 공적 자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제 자립을 유도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한국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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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로마 다빈치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6.16./사진=연합뉴스 | ||
아울러 각국의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축 및 글로벌 AI 허브 등 한국 정부의 AI정책 비전도 공유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한-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포함한 유럽 순방과 G7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대한민국이 유럽과 양자관계 심화뿐만 아니라 세계질서의 변화 속에서 평화와 번영, 연대와 협력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럽과 신뢰와 협력을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틀간 이어지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산적한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그 해결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위 안보실장은 “이를 통해 한국의 외교는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유럽과 글로벌한 차원으로 뻗어나가 더 넓은 연대와 더 깊은 협력을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7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미 양자회담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구체적 진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 ‘X'에 글을 올려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대한민국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의 국익을 굳건히 지키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다. 더욱 단단해진 우리의 저력과 자신감을 세계무대에 당당히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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